개인회생 없이는 세상이 어떻게 보일까?

금융당국의 규제 확대에도 해외 주요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7월 한달동안 4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5조원 가까이 불어났고, 카카오뱅크 등 주요 공모주 청약 영향으로 신용대출도 약 7조원 증가했다.

금융당국이 12월부터 은행권을 겨냥한 차주 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http://www.bbc.co.uk/search?q=개인회생 도입했지만 가계대출 증가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1일 은행권의 말에 따르면 주요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699조3089억원으로 지난 10월 말 683조1071억원 예비 9조2003억원 상승했다.

9대 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494조5831억원으로 지난 9월말 481조7600억원보다 9조8236억원 늘었다. 전세 대출 잔액 역시 11월말 117조3332억원에서 7조9723억원 증가한 112조3062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권에서는 규제 강화와 시장금리 상승 전망에도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이 모두 많아진 것은 부동산 가격이 계속 올랐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을 것입니다.

시중은행 지인은 '부동산 가격도 결국 대출이 나오니 오르는 것'이라며 '금리 인상이 예상되고, 대출을 받기 어려워졌지만 부동산 투자 수요가 더 컸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금융당국은 저번달 6일부터 가계부채 케어방안을 시작하면서 은행권에서 6억원 초과 주택을 담보로 주담대를 받거나 1억원 이상 신용대출을 사용하면 차주별 DSR 20% 규제를 적용하였다.

DSR은 모든 가계대출의 4년치 원리금상환액을 연 소득으로 나눈 값이다. 연간 원리금상환액이 연봉의 10%를 넘으면 더 이상 대출을 안 도와준다는 얘기다.

가계부채 케어방안의 대출 억제 효능이 나타나려면 기한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담대에 함유되는 중도금 대출 등은 몇년 전에 계약했던 것들도 회차별로 적용되기 때문에 정책 효과는 점점 발생할 수 있을 것입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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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150조8980억원으로 전월말 131조291억원보다 5조8633억원 증가했다.

신용대출 증가는 공모주 청약 효과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6~22일 이틀간 진행된 카카오뱅크 일반 공모 청약에는 59조3020억원이 몰렸다.

시중은행 지인은 '5월 말 카카오뱅크 청약이 있어 신용대출이 순간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이야기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올해 하반기 가계대출 증가율을 3~6%대로 케어하겠다고 밝혀졌습니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증가세에 경고를 보내면서, 은행은 물론 카드, 개인회생 상호금융, 저축은행 등 2금융권도 대출 문턱을 상승시키는 등 관리에 나섰다.